친환경 제품 생산…하천 생태보호와 근본적 문제 해결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충북산업(대표 김행경·63)은 인간 중심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한다는 기업 이념으로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09년 설립 이래 식생블럭 외 5품목 10종, 보도블럭 외 10품목 30종, 일반제품(불투수) 등 100% 규격화된 제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충북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옹벽이나 석축의 대체용으로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상호 간 결속력이 증가돼 식생공간이 확보됨으로써 도시의 미관을 살려낼 뿐 아니라 하천의 생태보호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한다.

다년간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은 견고한 제품개발로 이어져 보다 경제적이고 반영구적인 제품 생산에 성공하기에 이른다.

김 대표는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을 제작해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최신 기계설비와 기술노하우로 10년이 아닌 수백년 뒤의 미래를 생각해 양질의 제품 제작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자연과 하나되는 기술의 조화로 환경보전의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기업인으로서의 꿈”이라고 전했다.

충북산업은 직원 중심의 경영 실천을 위해 직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1:1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남녀 차별없이 능력에 따라 고용하고 전 사원이 정규직으로 연2회 워크샵과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직원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새로운 기술개발로 고객의 필요성을 신속히 예측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충실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부서를 신설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원활한 기업활동을 위해 인프라 구축 지원과 자연재해 예방 대책시 반영구적이고 친환경적인 콘크리트 제품 사용을 적극 권장해 줄 것”을 지자체에 당부했다.

한편 충북산업은 SBB(주) 협력업체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김행경 대표의 아들 (심웅·33)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세로산업은 물 순환시스템의 복원을 목적으로 개발한 Biopave 제품으로 조달청에 등록하고 시공까지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제품은 단가가 높지만 천연골재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토양과 식수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미래에 물려줄 자연환경을 위해서라도 폭 넓게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자연복원을 위한 투수포장재 Biopave, 하천침식방지와 생태하천 복원 Bioriver, 해안침식방지와 천연사구 생태복원 Biocoast 등이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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