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내년 1월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12일 한국식품과학연구원(경기 의왕 소재)에서 개최되는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식품업계와 간담회를 했다.(사진)
소비기한 연구센터는 앞으로 영업자가 소비기한을 설정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식품 유형별로 권장 소비기한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빵류, 떡류 등 50개 유형에 대해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해 공개하고 향후 4년간 200개 유형까지 확대한다.
오 처장은 한국식품산업협회, 건강기능식품산업협회, 식품업계 대표(CEO)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에 따른 소비기한 시행, 식품표시, 기준․규격 등과 관련된 업계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식약처는 식품 등 폐기물 감소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해 8월 식품 날짜 표시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내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식품폐기 감소로 인한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약처는 오늘 개소한 ‘소비기한 연구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권장 소비기한 설정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등 소비기한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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