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여전히 수출 1위, 화공품·정보통신기기 순
청주시가 가장 많고 음성군, 진천군 뒤이어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충북의 6월 수출이 28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품목은 여전히 반도체가 가장 많고, 이어 화공품·정보통신기기 수출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수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음성군과 진천군이 뒤를 이었다.

17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6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충북 수출은 28억6300만 달러, 수입은 9억100만 달러로 19억62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을 보면 품목별로 반도체가 10억9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화공품이 8억1600만 달러로 다음으로 많았고, 정보통신기기는 2억35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일반기계류 수출은 9800만 달러, 정밀기기는 7600만 달러, 전기전자제품은 47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정보통신기기(156.6%), 반도체(55.2%), 전기전자제품(20.8%), 화공품(16.2%), 일반기계류(8.4%) 등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정밀기기(-42.3%)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이 11억3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4억7400만 달러, 홍콩이 2억5300만 달러, EU는 2억4500만 달러, 대만은 2억400만 달러, 일본은 1억2300만 달러로 가장 적었다.

대만(101.2%), 중국(70.2%), 미국(61.3%), 일본(25.5%) 등 국가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며 반면 싱가포르(-63.1%), EU(-39.8%), 홍콩(-33.2%), 호주(-23.4%) 등 국가(지역)로의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9억100만 달러인데, 전년 동월 대비 14.5%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억1100만 달러), 유기화합물(5600만 달러),기타수지(4200만 달러), 직접소비재(3900만 달러), 기계류(3800만 달러) 순이다.

유기화합물(38.3%), 반도체(16.6%), 기타수지(0.5%) 등의 수입이 증가했고 기계류(-11.1%), 직접소비재(-4.2%) 등 품목의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억7200만 달러), 동남아(1억600만 달러), 미국(8300만 달러), 일본(8100만 달러), EU(6200만 달러), 중남미(3400만 달러) 순이다.

중국(37.4%), 동남아(13.3%), 미국(4.8%) 등 국가(지역)에서의 수입은 늘었고 EU(-31.9%), 중남미(-6.8%), 일본(-5.0%) 등 국가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충북 지역별로는 청주시, 음성군, 진천군, 충주시 등 상위 4개 시‧군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액의 97%의 비중을 차지했다.

청주시 수출액은 22억2100만 달러, 음성군은 2억4000만 달러, 진천군은 2억200만 달러, 충주시는 1억1200만 달러, 증평군은 3200만 달러다.

수입은 청주시가 4억32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진천군이 1억6700만 달러, 음성군이 1억5000만 달러, 충주시가 7100만 달러, 보은군이 2800만 달러 순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시장이 여의치 않고 국제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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