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원정서 6골 주고 받는 난타천
결혼식 앞둔 김희성 멀티골로 '자축'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K3리그 청주FC가 당진시민축구단과의 '충청더비'에서 6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청주는 17일 오후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당진과 3-3으로 비겼다.

청주는 이날 당진종합운동장의 잔디 적응에 애를 먹으며 전반 18분과 42분 당진에 2골을 먼저 내줬다.

반격에 나선 청주는 전반 44분 김희성이 문전 앞 찬스를 높치지 않고 추격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청주는 후반 8분 미드필더 권승철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5분 김희성의 두번째 골까지 터지며 3-2로 역전했다.

당진이 청주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4분 당진의 재갈재민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3-3 무승부를 거두게 됐다.

청주의 공격수 김희성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1주일 앞둔 자신의 결혼식을 자축했다.

청주는 리그 휴식기에 앞서 안정환, 이동국이 이끄는 어쩌다벤져스 팀과 오는 20일 오후 7시 이벤트 경기를 진행한다. 청주시민 3000명에게 무료개방되며, 오후 6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FC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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