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이 알레르기 환자 신의료기술 치료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의료기술은 ‘열처리된 우유·계란을 이용한 경구면역요법’을 적용해 치료하는 것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시행하는 ‘열처리된 우유·계란을 이용한 경구면역요법’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유효성 있는 의료기술로 인정됐다.

경구면역요법은 식품알레르기 환자에게 원인 알레르기 식품을 조금씩 증량 섭취하도록 해 면역 관련 세포의 변화를 일으켜 원인 식품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성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소아청소년과 김민지(사진) 교수는 “경구면역치료는 세계적으로 100년 이상 시행돼 왔고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돼 기쁘다"면서 "다만, 면역치료를 시행하는 과정 중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알레르기 전문의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고 면역치료 일지와 응급상황 발생 시 투여할 수 있는 약제를 처방하는 등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zzvv2504@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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