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중심의 ‘건강한 단양, 살고싶은 단양’을 위한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
시루섬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 ‘단양정신’ 계승 발전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김문근 단양군수는 취임 한달을 맞아 “행정시스템과 공직자의 가치관을 ‘군민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으로 행정의 연속성을 이어가며 추진 사업들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고 주민여론과 이해 관계인의 입장, 예산 대비 효과분석 등을 통해 깊이 관찰하고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가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행사다.

이 행사는 개인보다 전체를 생각하고 주민 모두가 단합해 위기를 극복한 희생과 단결의 ‘단양 정신’을 계승·발전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겼다.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가 몰고 온 폭우로 강이 범람했고 미처 피하지 못한 시루섬 주민들은 높이 6m, 지름 5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 서로 팔짱을 끼고 14시간을 버텨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루섬의 기적 50주년’이 되는 오는 19일 시루섬이 내려다보이는 단양역 공원에서 합동 생일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김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 대응 방안으로 ‘3만 인구 회복’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응급의료 등 의료공백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단양군 인구는 1969년 9만4000명을 정점으로 최근에는 2만8000명까지 감소했다. 이런 감소 추세는 최근 더욱 가팔라지고 있어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김 군수는 전국 제1의 귀농·귀촌 지역 육성과 공공기관, 기업, 실버타운 적극 유치와 지역외 출·퇴근자의 지역 이주를 유도한다.

여기에 노인들을 위한 촘촘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나이가 들어도 불편함이 없는 도시를 만들어 인구 유입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

김 군수는 또 관광정책과 도심 주차난 해소에 대해서도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을 경제 중심의 관광생태계와 도시생태계를 융합한 중소기업과 관광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성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사계절 관광객이 북새통을 이루는 명품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 인프라를 잘 구축하고 전통의 틀에 콘텐츠라는 색을 입혀 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 성지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관광객이 늘면서 주말과 성수기 신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난이 가장 심한 구경시장 150m 이내에 대형 주차타워 설립 △선착장 앞까지 설치된 강변도로 주차장을 상진리 보건소 앞까지 연장 △경사지 법면 주차장을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단독주택에 대한 ‘주차장 설치 보조금’ 지급 검토와 시내 도로변 주차 유료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2000면 이상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민선8기 새로운 희망을 안고 출발할 수 있게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약속으로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취임 한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앞으로의 4년도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건강한 단양, 살고싶은 단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