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위한 대응기금 확보에 총력”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먼저 인구감소를 위한 대응기금 확보가 가장 시급합니다. 다음으로 교육복지를 강화해 인구 유출을 막는데 관심을 쏟고 청년일자리 확보와 청년수당을 마련하는 것이 저의 공약 1순위죠.”
취임 1개월을 맞은 황규철(55·사진) 옥천군수의 취임 일성이다.
공약사업 80개 중 황 군수는 무엇보다도 인구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공약 1순위에 두었다. 다음으로 행정을 잘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인력 수급을 위해 정기인사를 두 번째 주요목표로 두고 8일 146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남부3군인 보은·옥천·영동이 모두 인구소멸 위기지역에 있어 그의 행보가 더욱 바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황 군수는 지난달 28일까지 8개 면을 두루 방문해 공약사업 보고회, 부서별 군정업무 보고, 현안사업장 확인 등 ‘행복드림 옥천구현’을 위한 소통 행정을 펼쳤다.
황 군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먼저 현안 사항 조속 파악과 면 직원과의 소통행정, 면지역 사회단체장을 만나 소통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비사업을 위해서는 공모사업에 치중을 할 것이다. 옥천박물관, 대청호 도선운항, 다목적구장 등 민선7기 기반을 다져놓은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기에 추진하여 연속성 있는 행정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 단연 SOC 사업보다는 경제사업 위주로 추진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을 하는데 있어 총 300억 원의 예산 중 군비가 130억 원을 차지한다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런 형태로 5년에서 10년으로 끌어가다보면 이중고, 삼중고를 겪게 되는 형국이 될 것”이라며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황 군수는 “이제 민선8기는 SOC사업보다는 경제 공모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황 군수는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교육 지원 △기업 유치를 위한 일자리 창출 △청년전세대출 이자지원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건립 △문화체육기금 조성 △청년 수당 및 취미활동비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다각화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상수도 연계공급 △영세 소상공인 금융지원 마련 기급 조성 △장계관광지의 관광 인프라 조성 △주민불편 문자신문고 운영 등이다,
끝으로 황규철 군수는 “옥천군 교육경비보조사업 지원 조례에 따르면 매년 지방세수입 결산액의 6%, 내년도 기준, 약 22억원 정도를 교육경비로 지원할 수 있다. 더불어 장학회도 120억원 이상 적립되어 있어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교육경비와 장학회 등을 적절히 활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꼼꼼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옥천 천성남 기자 go2south@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