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을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조성할 것”

정영철 영동군수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인수위가 내놓은 이번 공약들은 모두 실현가능성이 큽니다, 그중 저의 1공약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은 현재 수정보완해 TF팀을 구성, 민·관 투자 형식으로 추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취임 한 달여를 맞고 있는 정영철(59·사진) 영동군수의 취임 일성이다.

정 군수는 먼저 발 빠르게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연이어 방문하는 발품행정을 폈다.

그리고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위해 지난달 학산면을 시작으로 4일 영동읍까지 각 읍면 순방을 마쳤으며 이달 말까지 공약을 확정하여 주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등재할 방침이다.

정 군수는 “일부에서는 저의 핵심 공약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에 대해 불가능의 견해를 내놓고 있는 것도 알지만 실현가능한 공약이 될 것을 확신한다”라며 “현재 충북개발공사나 일반투자자들이 투자요청을 하고 있고 농가들도 자체적으로 토지제공을 하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200억원의 농림부 공모사업으로 5ha의 토지확보를 해야 하는 위험성을 다소 내포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군비로라도 규모를 3개소로 축소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철 영동군수 집무 모습.
정영철 영동군수 집무 모습.

 

정 군수는 “점차 우리농업은 인력수급이 어렵고 근로시간이 불확실하며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는 것에 따라 농민들이 최첨단 스마트팜 시설에서 편안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계기가 됐다”라며 “전체 공공투자부문은 2700억원, 민간부문은 1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대단위 ICT첨단기술의 집합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동군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 내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세계국악엑스포 유치확정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며 “오는 2025년쯤에는 힐링타운 증설과 함께 천태산, 월류봉과 연계해 영동군이 체류형 관광지로서 손색없는 관광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정 군수는 지자체로서는 유일무이한 특단의 시책도 단행했다.

바로 군민 중심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면장실을 과감히 없애고 주민소통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내년 1월 1일부터 점심시간(낮12~1시) 휴무제를 시행, 현재는 황간면과 읍에만 설치돼 있는 민원자동발급기를 전면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정영철 영동군수 집무실
정영철 영동군수 집무실

 

끝으로 정 군수는 “지방소멸위기 극복에도 관심을 쏟아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더나은 환경을 위해 1억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라며 “결혼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22세까지 총 1억여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꾸준히 지원해 부족함이 없이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영동 천성남 기자 go2south@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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