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공주 건설로 시민행복 실현”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30여 년의 지역정치 경험을 자산으로 도전 첫 회에 당선의 기쁨을 맛본 최원철(사진) 공주시장.

최 시장은 “시민들이 보내준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과 섬김’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으로 정했다.

위축된 지역경제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일자리 부족 등 산적한 난제들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최 시장은 “민선8기 시정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일하는 시정’이 될 것”이라며 “시민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사람이 넘쳐나고, 활력이 샘솟고, 시민이 행복한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한다.

민선 8기 주요 핵심 과제는 △충청권 메가시티 관련기관 유치 △신 5도2촌 정책 추진 △모자보건센터 설치 △백제문화촌 조성 △공주경제 4개년 계획 수립 △가상공간에서의 공주시 토지 판매 △KTX 공주역 활성화 등으로 압축된다.

먼저 세종시와 연계한 메가시티 전략으로 역사‧문화 수도 공주-행정수도 세종-과학수도 대전을 하나로 묶는 구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주와 30~40분 거리인 대전 세종 청주 등에 거주하는 300만 인구를 관계 인구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생활하자는 ‘신(新) 5도 2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신에서 출산, 육아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공주형 모자보건센터(GPMI)’를 구축해 맞춤형 출산 정책을 주도하고 ‘0세부터 18세까지는 공주시에서 책임진다’는 개념의 보육과 교육 정책으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도 재정립하겠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공주다움’을 빼놓지 않는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구석기부터 근현대까지의 숨결을 간직한 수많은 역사유적을 공주만의 특장점으로 엮는다면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백제문화촌과 금강신관공원 테마파크, 어천‧죽당지구 금강국가정원 조성 등 공주의 정체성을 살리는 굵직한 사업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기존 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그 기능을 확대하겠다는게 복안이다.

최 시장은 “활력이 샘솟는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일즈 행정’에 주력하겠다”며 “미래경제위원회를 구성해 전략적 경제발전 계획을 담은 공주경제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입주 친화형 스마트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등을 조성해 우량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의 ‘사이다 행정’ 행보도 눈에 띈다. 취임 첫 읍면동 초도방문에서 크고 작은 각양각색의 민원에 속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의 고충을 단박에 해결해 큰 지지를 받았다.

공주시 최대 숙원이었던 제2금강교 사업도 최근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며 본궤도에 오르게 된 건 최시장의 행보를 더욱 가볍게 한 ‘선물’이다.

최 시장은 “모든 행정은 현장에서 출발하고 모든 지역 현안에 대한 답 역시 현장에 있다”며, “시민들이 생각하고 바라는 공주가 무엇인지 늘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도시 공주’를 차근차근 만들어가겠다”약속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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