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3개시 소비자 심리지수 조사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충북 지역 소비자들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8월16~19일 충북지역 3개도시(청주, 충주, 제천)의 400가구(379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6으로 전월대비 1.5p 상승했다.
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지난 6월부터 3개월째 지수가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에서 2021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현재생활형편CSI(84)와 생활형편전망CSI(83)는 각각 전월대비 2p, 1p 상승해 다소 긍정적이었다.
가계수입전망CSI(91)는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112)는 전월과 동일해 수입 지출에 대해서는 비관적이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현재경기판단CSI(52)와 향후경기전망CSI(62)는 각각 전월대비 8p, 9p 상승해 지역 소비자들은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취업기회전망CSI(71)와 금리수준전망CSI(148)는 모두 전월대비 2p 상승해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가계저축CSI(92)와 가계저축전망CSI(93)는 각각 전월대비 1p, 7p 상승해 소비보다는 저축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가계부채CSI(101)와 가계부채전망CSI(104)는 각각 전월대비 2p, 1p 하락하면서 부채 정리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수준전망CSI(150)는 전월대비 8p 하락해 물가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78)는 전월대비 12p 하락해 주택 가격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