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공모전수상작·서각·조각·서양화 등 전시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9월 한 달간 세종호수공원 내 복합문화휴게공간인 ‘송담만리’ 전시관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9〜16일 세종호수지킴이 서각동호회의 작품 전시회, 17〜23일 권오석 작가의 나뭇잎 조각 전시회가 이어진다.
세종호수지킴이는 환경정화, 미아 예방 및 생태교란 외래어종 퇴치 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체로, 금봉 최해필 작가를 주축으로 하는 서각 동호회가 1주년을 맞아 그간 쌓아온 실력을 전시로 보여준다.
나뭇잎 조각(Leaf art)은 마른 낙엽에 칼과 손만을 이용해 사물의 형상을 음양각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장르로, 권오석 작가는 독학으로 나뭇잎 조각을 배워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한민국을 빛낸 ‘방탄소년단(BTS)’, 대한민국 세계최강 ‘강철부대’가 나뭇잎 조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4〜30일 서양화가 김진아 작가의 ‘비긴 어게인-나를 이야기 하다’ 전시회도 열린다.
영국에서 미술 공부를 하고 많은 전시 및 아트페어 참가 경력이 있는 김진아 작가는 결혼 후 육아로 작품 활동을 쉬었다가 이번 개인전으로 다시 기지개를 켠다.
작가는 언어와 드로잉 표현 기법을 이용해서 한지를 오브제로 사용한 작품을 통해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바라보며 평안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는 시 누리집(www.sejong.go.kr)을 통해 올해 4분기 송담만리 전시관 사용신청을 접수받아 시민 예술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관 운영 시간은 오전 9∼오후 6시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자치행정과 기록공개담당(☏ 044-300-31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익수 시 자치행정과장은 “송담만리 전시관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뿐만 아니라 재능 있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리는 전시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zzvv2504@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