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캄보디아특급’, ‘청주댁’으로 잘 알려진 LPBA(여자프로당구) 스롱 피아비(Sruong Pheavy·32·블루원엔젤스)가 14일 오전 충북대병원 교육인재관 4층 수암홀에서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사진)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는 스롱 피아비는 충북대병원의 원내·외 각종 홍보와 치료비지원 행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

캄보디아 출신인 스롱 피아비는 2010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 청주에 정착해 생활하던 중 2011년 처음 당구를 시작했다. 2014년부터 전국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었고, 2017년 정식선수 등록을 한 뒤 전국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다. 2018년 캄보디아 당구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피아비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 연달아 입상하는 등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또 청주 송절동에 ‘피아비큐 당구장’을 운영하며 유튜브 방송 ‘피아비큐’를 진행, 7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최영석 병원장은 “스롱 피아비 선수는 캄보디아에서 어려운 사람들 지원하고, 국내에서도 다문화가정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스롱 피아비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공공보건 의료에 힘쓰는 우리 병원 홍보대사 활동과 좋은 상호작용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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