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과실은 한 나무에서도 열매 달린 위치에 따라 과실의 익음 때가 다르므로 익은 과실만 골라서 여러 차례 나누어 수확한다.
맛이 들지 않은 미숙과를 출하할 경우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 완숙과를 수확하고 포장 규격을 다양하게 하여 출하한다.
신품종 과실은 익었을 때를 잘 살펴서 적기에 수확하도록 하고 크기, 색깔별로 선별한다.
△과실품질관리
과실의 색깔이 고루 붉게 착색되도록 하기 위해 조생종은 수확 10∼15일 전, 만생종은 수확 30일 전후를 기준으로 과실 봉지를 벗겨 준다.
후지 사과는 수확 30일 전에 겉봉지를 벗긴 다음 5∼7일 지나서 속 봉지를 벗겨준다.
과실에 씌운 봉지는 하루 중 과실의 온도가 높아진 오후 2∼4시경에 벗겨 줘야 과실의 햇빛 데임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사과를 가리고 있는 잎은 따주도록 한다. 햇빛 받는 면이 충분히 착색된 후에는 주의해서 과실을 돌려주도록 한다.
과실 무게로 처진 가지는 묶어 올려서 가지와 가지 사이의 간격을 띄워 햇빛이 잘 들어가도록 해 과실 전면이 착색되도록 한다.
봉지를 벗기고 4∼5일 후 나무 주위의 땅에 반사필름을 깔아 주면 밑 부분에 달린 과실의 색깔이 좋아져 품질을 높일 수가 있다.
△저온저장고 소독
저온저장고의 소독 효과를 최대한 보기 위해서는 우선 저장고 내부를 솔질해 물로 깨끗이 청소한 후 저장고를 하룻밤 말린 다음 염소계 살균소독제(락스 이용 가능)의 약액이 저장고 내부에 흘러내릴 정도로 골고루 살포한다.
처음부터 염소계 살균소독제를 첨가해 청소한 후에는 반드시 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시킨 다음 과실을 입고시킨다.
저장고가 오래돼 균사체가 많은 곳에서는 물 솔질을 해서라도 균사체를 제거해야 저장고 저장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저온저장고 소독 후에는 반드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환기를 충분히 한 다음 저장물을 입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