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64회 충북예술제가 오는 30일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충북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New Normal, 예술로 새롭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충북예총이 주최하고 충북예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충북도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후원한다.
개막식(4일)은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특설무대에서, 폐막식(8일)은 문의문화재단지 놀이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개막식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11개 시‧군 예총회원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막식에선 44회 충북예술상 수상자인 오만환(문인), 천은영(연극), 신우식(사진)씨 시상과 1회 원로예술인특별공로상 수상자인 반호용(건축), 안후영(문인), 민병인(연극)씨의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폐막식은 기획공연 ‘물에게 답하다, Thanking 대청호’를 선보인다. 환경콘서트를 표방한 이 공연은 최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충북예고 무용단, 오보에 김상웅, 소프라노 연세진, 팬플룻 김희성 등 성악가와 블루윈드 앙상블, 충북첼로오케스트라 등이 무대를 꾸민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30일 청주문화관에서 열린다.
35회 한국건축가협회충북건축가회 회원작품전, 64회 충북예술제 기획전 '충북 근현대 명가展' 등 6건의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또 6회 충북세계가족영화제, 충북 우수연극 공연 '파수꾼', '충북음악협회 테마콘서트' 등 18건의 공연도 기대된다. 이 가운데 영화인협회가 주관하는 충북세계가족영화제가 눈길을 끈다.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매일 오후 7시 전체관람가 국내외 우수단편영화와 상업영화를 상영한다. 다음달 5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무용협회 주관 'Old&New dance festival'도 눈여겨 볼 만하다. 각 장르에 걸쳐 원로와 중견, 신진까지 세대를 초월한 춤 한마당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또 다음달 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충북연극협회 연극 ‘파수꾼’, 6일 청주아트홀에서 펼쳐지는 국악협회 관현악 연주 ‘신세계’(新世季)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식 충북예총 회장은 “뉴노멀 시대, 예술의 다양한 확장을 꾀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예술제에 많은 관심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