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는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26일부터 충청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됐지만, 이날 조사에서도 아파트 가격은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9월 넷째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은 0.20%, 전세가격은 0.21% 각각 하락했다.

충청권도 한 지역도 예외없이 일제히 가격이 떨어졌다.

대전은 전주 하락폭(-0.32%) 보다는 축소(-0.29%)됐지만 매주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종은 전주보다 0.40%가 하락했는데,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낙폭이 큰 지역이라는 데는 이변이 없었다.

조정지역이 해제된 청주를 포함한 충북은 오히려 낙폭이 커졌다. 셋째주(19일)에는 0.08% 떨어졌지만, 26일 조사에서는 0.12% 하락했다.

충남도 전주 0.09% 하락보다 넷째주는 0.10%가 떨어지면서 소폭 확대됐다.

청주만 보면, 서원구가 0.29%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으며, 청원구가 0.18%, 흥덕구가 0.14% 하락했고, 상당구가 0.11% 떨어져 낙폭이 가장 작았다.

천안은 서북구가 0.19%, 동남구가 0.14% 하락했으며, 공주는 2주 연속 상승(0.03%)하고 논산은 2주간 떨어졌던 아파트 가격이 넷째주에 상승(0.01%)으로 전환됐다.

대전은 유성구가 0.36% 하락하면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서구는 0.32% 하락하면서 전주(-0.45%)보다는 축소됐다.

중구는 0.30%, 동구는 0.20% 각각 떨어졌으며, 대덕구가 0.10% 하락하면서 가장 하락폭이 적었다.

충청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모두 내렸다. 대전은 0.27%, 세종은 0.44%, 충북은 0.11%, 충남은 0.12% 각각 하락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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