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50m기록경기 351점…본인이 세운 세계 신기록과 1점 차이

김우진(청주시청)이 9일 오전 10시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금빛 화살을 쏘아 올렸다. (사진=맹찬호 기자)
김우진(청주시청)이 9일 오전 10시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금빛 화살을 쏘아 올렸다. (사진=맹찬호 기자)

 [동양일보 맹찬호 기자] 103회 전국체전 양궁 50m, 30m기록경기에서 김우진이 금빛 화살을 날렸다.

9일 오전 10시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50m기록경기에서 김우진(청주시청)이 351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김우진(청주시청)이 103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50m기록경기서 1위를 차지해 엄지 손가락을 내밀고 있다. (사진=맹찬호 기자)
김우진(청주시청)이 103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50m기록경기서 1위를 차지해 엄지 손가락을 내밀고 있다. (사진=맹찬호 기자)

김우진은 이날 경기에서 안정된 자세로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50m기록경기 세계 최고기록은 지난 100회 전국체전에서 352점을 쏜 김우진이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1점 차이로 본인이 세운 세계 최고기록을 뛰어넘지 못했지만 근접한 점수로 흔들림 없는 기량을 보였다. 

이날 같은 경기에선 배재현(청주시청)이 343점으로 8위, 구대한(청주시청)이 341점으로 11위, 신영섭(청주시청)이 339점으로 20위를 기록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이 9일 103회 전국체전 30m기록경기에서 화살을 날리고 있다. (사진=맹찬호 기자)
김우진(청주시청)이 9일 103회 전국체전 30m기록경기에서 화살을 날리고 있다. (사진=맹찬호 기자)

이어 김우진은 30m기록경기에서도 359점을 쏴 1위에 올라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같은 경기에선 배재현 357점, 구대한 355점, 신영섭 353점을 기록했다.

김우진은 50m, 30m 금메달을 따낸 소감에 대해 묻자 "3년 만에 열리는 체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오랜만에 열려 긴장도 많이 했지만 이렇게 금메달을 따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양궁이 세계 최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청주시청은 남자일반부 예선 단체1위를 달성해 충북선수단에게 큰 영광을 안겨줬다. 

맹찬호 기자 maengho@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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