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고 태권도·충원고 복싱·청주여상 인라인 ‘금메달’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 고교생들이 103회 울산 전국체육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선전했다.
충북체고 태권도부는 이번 체전 겨루기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양희잔(2년)은 -54kg급 결승전에서 대구 대표를 19대 9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수지(2년)는 +73kg급 8강에서 인천 대표를 31대 3으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울산 대표에게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손태연(3년)은 +62kg급 8강에서 대구 대표를 6대 5로 이겼으나 준결승에서 강원 대표에게 피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충주 충원고 김건웅(3년)은 복싱 남자 19세 이하 밴텀급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건웅은 준준결승에서 전남기술과학고, 준결승에서 인천 계산공고, 결승에서 부산체고 학생을 차례대로 꺾고 우승을 거뒀다.
특히 일반고 재학 중에 학업과 운동을 함께하며 자신의 재능을 살려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었다.
청주여상 인라인 선수단은 금빛 질주를 해 스피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혜림(3년)은 E1만m 종목 금메달, EP1만m 종목 동메달을 획득해 장거리 최강자 면모를 보여줬다.
심채은(2년)은 500+D 종목에서 은메달, 송민경(1년)은 1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각각 거머쥐며 단거리에서도 여자 고등부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학생의 맹활약으로 이번 전국체전 인라인스피드 종목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병옥 청주여상 교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훈련과 성실한 자세로 꾸준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의 빛나는 결과로 의미가 크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