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세종지역의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충청지역 상가 공실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알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과 충북 지역이 전국에서 높은 상가 공실률을 보였다.

오피스 공실률은 충북이 전분기대비 1% 증가한 31.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 15.5%, 충남 23.2%로 충북과 전남, 경북에 이어

임대료는 대전이 0.01%, 충북은 0.02% 각각 떨어졌고, 충남은 보합세 등 전분기와 비슷했다.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세종이 전분기보다 1.4% 증가한 21.7%로 전국 최고다. 충북은 17.6%로 전국에서 다섯째로 높고, 충남은 15.1%. 대전은 14.3%다.

충북은 대학가 방학기간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및 비대면 업종 증가로 충북대학교(20.6%)와 청주성안길(28.1%) 공실률이 특히 높았다고 한국부동산원은 밝혔다.

중대형상가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대전이 0.04%, 세종이 0.12%, 충북이 0.14% 각각 내린 반면 충남은 0.16%, 소폭 올랐다.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세종이 10.9%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은 8.0%, 충남 6.5% 대전 7.6%다.

임대료는 대전이 0.11%, 세종이 0.20%, 충북이 0.20% 각각 떨어졌으며, 충남만 0.10% 올랐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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