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선 여객 실적 2달 앞서 달성... 국제선 재개 등 빠른 회복세 年 이용객 310만 예상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청주국제공항이 올해 개항 이후 최대의 이용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에 따르면 지속적인 국내여객 증가와 국제선 재개 등 영향으로 개항 이후 최대실적 약 310만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여객수는 262만8257명으로 국내선 운송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달 앞서 국내선 실적을 10월(26일)에 달성하면서 개항 이후 연간 공항이용객 최대실적 경신이 예상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발생으로 그 해 2월(25일)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국내선 탑승률도 코로나19로 계속 감소했다. 이는 항공사 재정악화로 이어져 좌석공급까지 줄면서 2020년에는 전년대비 여객 34.5%, 운항 26.9%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대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판로가 닫힌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잇달아 확대하면서 청주공항 국내선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게 됐다.
또 올해는 일부 국제선 재개가 있었고, 거점항공사(에어로케이) 여객실적이 더해지면서 전체 이용객 실적에 힘을 실어줬다.
청주공항 이영길 공항장은 “여행심리 회복세와 국내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최대 실적 경신 전망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7월 몽골, 베트남 등 국제선 운항 재개를 했고 지자체, 여행업계, 항공사와 함께 다양한 국제노선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