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투입 세계 약 7위권 영장류 연구 시설
신약개발 전과정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one-stop 수행
백신 자주권 확립·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연 해소
150명 연구인력 1000억원 매출 달성 목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국내 유일의 대단위 민간 영장류 연구센터인 ㈜키프라임리서치(대표 김동일56·사진) 준공식을 앞두고 김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톡스텍 창립 멤버로 22년간 근무하면서 GxP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바이오산업과 비임상 산업의 동향·전망에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





△(주)키프라임리서치의 오송 캠퍼스 준공 후 우선적으로 해나갈 일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영장류 관련 비임상시험은 최소한 2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24시간 365일 온도·습도·차압·청정도를 유지해야 하는 바이오클린룸을 조기 안정화해야 한다. 또 글로벌과 지역의 핵심 인재를 채용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조속히 가동하고 비임상시험·GxP 전문가로 육성해야 한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수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사안이다.



△(주)키프라임리서치의 규모와 소개?

바이오 관련 산·학·연·관이 집적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면적 약 1만600㎡(약 3200평), 연면적 약 9430㎡(약 2850평) 3층 건물에 연구실·실험실·동물실·사무실·복지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최첨단 공조 시설·영상 장비를 포함한 최신 기기, Global Standard에 부합하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구비하고 있다. 1단계로 약 700억을 투입한, 단일 시설로는 영장류 약 1150두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약 7위권의 영장류 연구 시설이다.



△앞으로 수행해나갈 과제는?

2023년부터 영장류를 이용한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시작으로 안전성약리, 흡입독성 평가를 순차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적으로 영장류 연구 시설 부족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백신 자주권의 확립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연을 해소하고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의 Needs·Wants를 충족하는 것이다.



△역점사안과 계획은?

입주 후, 한달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키프라임리서치의 오송 캠퍼스에 관심을 표명한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 태국 등의 신약 개발 관련자들이 견학을 하고 갔다.

△1단계 제약·바이오 분야의 Global player들과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 체계 구축 △2단계 중추신경계, 안과, 호흡기계 분야의 효능 실험 모델 구축 △3단계 영장류를 이용한 질환 모델 개발 △마지막으로 글로벌 유수 연구자들이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Open lab을 구축하는 것이다.



△(주)키프라임리서치의 오송 준공 의미는?

오송바이오클러스터에 ㈜키프라임리서치의 영장류 시설이 준공되는 것은 신약 개발의 전과정(기초 탐색→후보 물질 선정→비임상→임상→허가)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one-stop으로 수행 가능하게 하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세계 유수의 바이오클러스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국제적 바이오 연구 단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 혁신성장지원을 정책과제로 선정한 정부와 충북도의 숙원이 민간기업인 ㈜키프라임리서치를 통해 이뤄졌다.



△충북지자체에 전하고 싶은 말?

부지확보와 인허가 과정에서 많은 지원과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은 충북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키프라임리서치는 세계적인 생명공학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세계적인 제약·바이오기업이 오송을 방문하게 할 것이다. 지속적인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 사회 인재를 채용해 Global 핵심 인재로 육성할 것이다. 또 150명의 연구인력과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충북도와 청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주)키프라임리서치 대표로서의 포부?

㈜키프라임리서치는 모든 스테이크홀더들과 신뢰(Trustworthy), 창조(Creative), 협력(Collaborative)이라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최첨단 시설과 핵심 인재를 기반으로 Global Top 5 영장류 핵심 연구 플랫폼으로 성장해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에 공헌하는 영장류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정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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