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등록 마친 유기농누룽지현미가래떡 등 재구매율 1위 제품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주)떡과풍경(대표 송인순·63)은 해썹인증을 받은 자체 제조시설에서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제조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송 대표가 직접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친 유기농누룽지현미가래떡, 유기농청남대연잎밥, 도토리떡국떡 등은 재구매율 1위의 대표적 상품이다.
경남 부산이 고향인 송인순 대표는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수료하고 인천국제공항 교통운영과에서 근무하다 남편(신연철)의 직장 따라 2006년 청주로 오게 된다.
평소 요리에 괸심을 갖고 있던 신 대표는 딸이 시집갈 때 직접 이바지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취미삼아 떡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충북여성개발센터 폐백이바지를 등록해 배우면서 전통·퓨전떡 과정도 관심을 갖게 되고 수료과정을 마쳤다. 이후 떡 강의 선생님의 추천으로 강사 활동을 시작했다. 충북여성개발센터 전통퓨전떡 강사로 3~4년, 청주농업고에서 떡가공학과 수업 1년. 각 대학 특강 등을 활발히 했다.
2006년 청남대 문의면 미천리 꽃찻집을 인수받아 떡카페를 시작했다. 카페 옆에 충북 최초 교육청 인가를 받은 떡전문기술학원도 오픈했다,
떡카페를 운영하면서 송 대표는 남들보다 차별화 된 떡을 만들고 싶어 지속적으로 떡에 대한 연구개발을 했다. 2012년에 떡피자로 특허를 냈다. 도우를 100% 쌀과 고구마로 만들었다. 불고기가래떡소세지, 튼튼떡볶이(닭가슴살로만든 떡볶이떡), 떡국수 등 4개 품목에 특허등록을 마쳤다. 우리쌀로 만든 딸기피자, 찹쌀사과파이도 만들었다. 신제품을 만들 때마다 특허등록을 냈고 현재는 현미누룽지가래떡으로 특허출원 중이다.
사업이 점점 커지면서 2017년 현재 위치한 상당구 문의면 남계3길 22번지로 확장 이전하고 사업장 한쪽을 우리 농산물 판매장으로 해 떡과 커피,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송 대표는 “내 자녀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건강한 떡을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유기농떡으로 환자식이나 유기농학교급식에 포커스를 맞춰 차별화된 떡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떡과풍경은 충북에서 1회 햇썹인증, 전통식품 인증을 받았고 올 6월에는 떡으로 유기농인증을 받았다. 송 대표는 2012년 농림부장관상, 2014년 농림부장관 떡명장 선발대회 금상, 모범상공인상, 복지부장관상, 중소기업청장 식약처장상 등을 받았다
송 대표는 “2006년부터 떡을 시작하면서 힘든 줄 모르고 살았다”며 “다시 태어나도 이쪽 분야에서 더욱 실력있는 전문가가 되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남 1녀의 자녀가 있지만 대를 이을 뜻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지금까지 연구하고 개발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떡과 풍경을 함께 이어갈 후계자가 있다면 모든 걸 전수해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