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들로 농업에 종사하며 손수 수확한 재료사용…당진향토음식 꺼먹지 알리미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에 오면 향토음식의 대중화를 일궈낸 농촌여성대장부들이 일하는 ‘아미여울’ 농가맛집이 있다.
이곳은 다른 음식점과는 사뭇 다르게 대표가 일곱명이다.
지역 생활개선회 회원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법인 ‘아미여울’은 7인의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지역 향토음식점이다.
‘아미여울’은 당진의 명산인 아미산 자락에 당진과 순성을 잇는 지방도 615선의 도로변에 깔끔한 환경에 맛과 접근성을 두루 갖췄다.
‘아미여울’영농조합은 정부가 농촌생활의 소득증대를 높이기 위해 수익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자원을 연계해 농가소득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된 사업에서 출발한다.
영농조합은 2018년에 지역특화 향토음식의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꺼먹지를 활용한 메뉴개발에 도전해 현재는 밀키트 상품화에 이르렀다.
꺼먹지는 씨래기 보다는 식감이 부드러워 소화가 잘되며 비타민C가 풍부해 김치류로 해외수출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
더욱이 프란체스코 교황이 해미순교성을 방문했을 때 꺼먹지비빔밥을 먹고 간후 특허청에 등록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꺼먹지 대중화는 온 힘을 쏟아 부은 공동대표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 모두는 여성농업인들로 경영등록체는 물론 직접 농사까지 지으며 농가맛집을 운영하고 있는 평균나이 65세의 여성농업인들이다.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맛집의 소득 향상을 높이는 상품화 개발로 농업-비지니스 상생모델의 효시로 농촌에 거주하면서 각종 학습단체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그야말로 여성대장부들이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돌며 농촌진흥청과 대형쇼필몰 운영업체와 밀키트 전문회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주관한 지역향토음식활용 간편조리세트 상품개발 공모전에 전국 40여곳의 농가맛집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끝에 8개소에 포함되는등 비즈니스 시험대에 올라있다.
민물새우의 짧은 유통기한과 신선도 문제를 해결한 급랭 냉동새우는 물론 선택의 폭을 넓힌 건새우를 사용한 상품군으로 올해 9월 보리새우 두부찌개 간편요리를 선보이며 기존의 밀키트 시장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다.
코로나로 인해 외식이 줄어들고 간편식품의 수요가 늘어났던 것이 기회였다고 이들은 말한다.
오정순,박희숙,배영자,홍성남,허영희,김숙자,정기연 공동대표는 일반시민들이 즐겨찾고 손쉽게 요리할수 있는 간편향토음식이 맛으로 평가받아 전국민이 찾는 프리미엄 음식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포부도 밝혔다.
공동대표들이 돌아가며 운영하는 아미여울 농가맛집은 현재 당진시 계정을 이용한 홍보, 인스타그램 7800명, 페이스북 2.6만 팔로워 보유와 지역쇼핑몰, 당진팜,농사랑 입점과 수도권 당진 향우회 연계와 재경당진향우회,재인당진시민회,출향인 50만명이 잠재 고객이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생소한 향토음식 알리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
당진 이은성 기자les7012@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