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오히려 더 떨어져… 대전·충남·충북도 하락폭 확대

세종지역의 조정지역해제에도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더 커졌다. 도표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지난 10일 세종 지역에 대한 조정지역해제가 이뤄지면서 충청지역 모두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지게 됐지만, 금리 인상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11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전주보다 0.47% 하락했다.

충청지역의 경우 세종은 조정지역해제 전인 지난 7일 조사(-0.52%) 때보다 오히려 더 떨어져 0.62% 내렸다.

대전도 전주(-0.42%)보다 하락폭이 확대돼 0.49% 떨어졌다. 충북은 전주(-0.19%)보다 소폭 축소돼 0.18% 하락했다.

충남은 전주(-0.20%)보다 더 확대돼 0.21% 떨어졌다.

전세가격도 4개 지역 모두 하락했다.

세종은 전주(-0.55%)보다 확대돼 0.62% 하락했으며, 대전도 전주(-0.41%)보다 큰 0.51% 떨어졌다.

충북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0.22%)보다 확대된 0.28% 하락했고, 충남 역시 전주(-0.22%)보다 확대돼 0.28%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매수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물이 적체되면서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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