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두번째부터)김덕희 씨, 김정옥 씨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보건복지부, 스타벅스코리아, 한국시니어클럽협회에서 주최한 ‘2022년 한국시니어클럽협회 1회 시니어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서 청주 시니어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30일 청주흥덕시니어클럽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이 대회에서 김정옥, 김덕희 회원이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정옥(여‧73) 씨는 작품 커피 위에 스팀 우유로 ‘swan(백조)’를 섬세하게 표현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덕희(여‧63)씨는 ‘3단 튤립’을 커피 위에 그려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1개 시니어클럽에서 103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역량을 겨뤘다. 심사위원인 스타벅스 홍보대사는 참가자들의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정옥(여‧73) 씨 작품. 작품명 ‘swan(백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정옥(여‧73) 씨 작품. 작품명 ‘swan(백조)’

 

청주시 1호 시니어카페 ‘카페 온정’소속인 김정옥씨는 “커피가 좋아 시작했는데, 늘그막에 이런 상까지 받아 삶의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덕희(여‧63)씨 작품. 작품명 '3단 튤립'
우수상을 수상한 김덕희(여‧63)씨 작품. 작품명 '3단 튤립'

 

또 다른 시니어카페인 ‘카페 솔솔’소속인 김덕희씨는 “대회 참여로 커피에 대해 더 애착과 열정이 생겼다. 영광스러운 경험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시나어바리스타는 노인일자리 창출 영역에서 벗어나 시니어들의 여가 및 취미 생활로 자리잡고 있다. 흥덕시니어클럽은 2002년 보건복지부 17호 노인일자리지원기관으로 지정돼 20여개 사업으로 1200명의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신우식 기자 sewo9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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