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오르며 대출 부담... 매입·전세 수요 확연히 줄어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세종과 청주·천안 등 충청지역에 대한 조정지역 해제가 이뤄졌지만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28일 기준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 조사에서 충청권 전 지역이 떨어졌다.
세종은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11월21일 기준)보다 0.77%가 하락했다. 전주 낙폭(-0.64)보다 더 확대됐다.
대전 역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낙폭(-0.48%)보다 더 확대되면서 0.62%가 떨어졌다.
충북도 전주(-0.23%)보다 더 하락하면서 0.25% 내렸다. 충남도 전주 낙폭(-0.17%)보다 더 확대돼 0.20%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전 지역 하락했다.
세종은 0.88% 떨어져 매주 하락폭이 커지는 상황이다. 대전은 지난주 낙폭이 -0.47%였는데 11월 마지막 주에는 0.60% 하락하면서 많이 확대됐다.
충북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5% 하락했고, 충남의 전세가격은 0.23% 떨어졌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조정지역이 해제됐지만 충청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계속 하락국면"이라며 "기준금리가 소폭이지만 또 인상돼 대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전세를 구하는 수요가 확연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동양일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