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김정자(80·사진) 수필가가 세 번째 수필집 <오늘은 뭐 하시나>를 펴냈다. 
<오늘은 뭐 하시나>는 김 수필가가 팔순의 고개에서 지난 삶을 반추하고 가족과 함께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책이다.  
이 책은 1부 금목서 향기, 2부 오늘은 뭐하시나, 3부 아름다운 이별, 4부 김칫국 마시지 마 등으로 챕터를 나눠 모두 43편의 주옥같은 수필을 실었다. 
또 정정옥 화가가 그린 그림과 김 수필가가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삽입돼 눈길을 끈다. 
김 수필가는 “등단 후 20여년을 글밭에서 서성이다 부끄럽지만 용기 내 세 번째 수필집을 엮었다”며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초조함을 느끼며 남기고 싶은 황혼의 글이다”고 말했다. 
2000년 <한국수필>로 등단한 그는 청주시 1인1책 지도강사로 10년 간 활동하면서 최우수 지도강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은문학상, 충북수필문학상 등을 받았고 푸른솔문학회, 충북여성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세월 속에 묻어난 향기>, <어느해 겨울> 등이 있다. 도서출판 직지. 247쪽. 1만3000원.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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