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림 당진복지재단 이사
올바른 당진시 복지정책의 방향 설정이 우선
재단 종사자의 처우개선 변화 필요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시 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새로운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흥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합니다. 시민중심의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행정기관과 시민의 가교 역할 수행에 힘쓰며 시민은 물론 사회복지종사자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복한 복지도시 당진'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당진시복지재단 6대 양기림(66) 이사장의 각오다.
양 이사장은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를 통한 자원봉사를 199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함없는 열정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는 당진시의회 2·3대 의원과 3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신성대 사회복지학 1학년에 재학중인 만학도 이기도 하다.
양 이사장은 2003년 지역사회 봉사부분 충남도지사 표창,2005년 지역사회 복지증진 부분 여성가족부장관 표창,2014년 1만시간 봉사 대한적십자사 명예장 수상,2017년 주민복지·의정발전·지방자치 부문 의정대상,YIP 의정대상과 2021년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충남의정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봉사와 지역사회 공헌에 큰 힘을 보탰다.
복지재단 이사장에 취임하기 앞서 수 많은 고민을 해왔지만 수십년 자원봉사 및 다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전체적인 당진시 복지정책의 방향을 일반론적 수준 이상의 직접적 고민은 부족했다고 말한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지만, 무엇보다 의원으로서 가졌던 생각과는 다른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회복지에 대해 가졌던 생각과 단순한 경험으로 복지재단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서의 책무와 복지재단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가야 하는 의무감 또한 크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전임 이사장들과 소통을 통해 변화된 복지재단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2012년 설립 초기부터 관심을 갖고 당연직 이사로서의 활동을 해온 그는 재단의 정체성 확립에 많은 노력과 양적으로 확대된 사업들을 보다 견고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했다.
당진복지재단의 장점은 공공영역과의 연계를 통한 당진형 사회안전망 구축이며 저소득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키 위해 다양한 사례관리기관과의 협업에 소요되는 재원(후원금), 투명한 배분시스템 관리를 들었다.
다만, 양적으로 확대된 재단의 사업에 비해 직원의 정원규모가 동일하다 보니 직원들의 업무량,처우 개선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정원규모 확대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복지재단에서 수행하는 사업들을 개괄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당진시복지재단은 기본적인 사업의 방향인 모금나눔사업, 조사연구, 교육, 사회복지시설운영 등은 잘 설정됐다.
여기에 향후 개별 사업들에 대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발전을 통해 완전한 ‘당진형 사회안전망 구축’에 매진하는 것 또한 의무라고 했다.
당진 이은성 기자 les7012@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