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충북본부 조사, 심리지수 2.9p 상승... 긍정 기준치는 못미쳐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긍정적이지는 못한 상태다.
27일 한국은행충북본부에 따르면 19~23일 청주, 충주, 제천 400가구(382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0으로 전월대비 2.9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 보다 많음을,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그 반대의 의미를 나타낸다.
따라서 약간의 호전은 됐지만 현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는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지수(82)와 생활형편전망지수(81)는 각각 전월대비 3p,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94)는 전월대비 2p 상승했지만 소비지출전망지수(110)는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52)와 향후경기전망지수(61)는 각각 전월대비 5p, 7p 상승했지만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취업기회전망지수(66)는 전월대비 5p 상승했지만 금리수준전망지수(133)는 12p 하락했다.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고 금리는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현재가계저축지수(89)는 전월대비 1p 상승했지만 가계저축전망지수(87)는 4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지수(101)와 가계부채전망지수(101)는 각각 전월대비 3p, 4p 하락했는데, 가계마다 부채가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39)는 전월대비 7p 하락했는데,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66)는 전월과 동일했는데, 하락세에서 반전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
임금수준전망지수(113)는 전월대비 1p 상승해 새해 임금 인상을 예상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