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회원과 함께 충북JC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고 청년들을 응원하는 데 반드시 역할을 하겠습니다. 내년 한해 모든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지역과 우리 충북JC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충북지구JC(청년회의소) 52대 회장, 반선모(40‧음성JC 소속) 한송산림(주)‧수채화(주) 대표의 포부다.
신임 반 회장은 지난달 23일 충북지구JC 임시총회를 통해 선출됐다. 음성JC에서 충북지구 회장이 나온 것은 25년만에 일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며 취임식은 2월 18일이다.
JC는 20~45세 사이의 청년 경제인들이 자기역량 개발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를 위해 결성된 단체다. 전국에는 16개 지구(도, 광역시 단위), 330개 로컬이 있으며 충북은 16개 로컬로 구성돼 있다.
반 회장은 “내년은 코로나19가 많이 완화 되지만 경제 상황이 매우 나빠진다는 예상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청년만 힘든 게 아니라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걱정하며 “이렇게 힘든 상황에 소외계층 아동들은 더 많이 힘들어질 것이라 생각돼 일단 취약계층 아동들을 돕는 일에 제일 먼저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반 회장은 음성JC에서 해오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의 치과진료지원 사업을 충북지구JC를 통해 더 넓게 펼칠 계획이다.
그는 “이미 1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돈이 없어 진료를 못 받는 아동들이 없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회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같은 이념을 가진 JC회원들이 힘을 모아 앞장서 선도해나가는 것이 바로 JC가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을 응원하는 ‘힐링앤 필링 페스티벌’도 올 여름 진행할 예정이다. 중‧고등부, 대학‧청년부로 나눠 예술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음성이 고향인 그는 원남초, 한일중, 음성고를 나와 한국교통대 건설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한송살림에 입사한 이후 2010년 한송살림 인수 후 청년사업가로 발돋움했다.
음성JC 소속으로 2008년부터 JC 활동을 해왔으며 2021년 음성JC 회장을 지냈다.
현재 수채화(주) 대표로 조경, 철근, 토공, 석공 등 전문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박도현(37)씨와 8살, 6살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JC는 20~45세로 구성된 단체인데, 이 연령대에 성공한 사람이 있으면 몇 명이나 있을 것이며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냐”며 “우리는 모든 것을 이루고 사회에 봉사하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가정도 지키고 사업도 키우면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젊은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 안에서 JC의 이름을 걸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면서 각자의 경제활동도 열심히 하는 건전한 청년단체의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글‧사진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