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심비디움은 ‘물위의 배’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 꽃을 많이 피우고, 분화․절화․코사이지 용으로 쓰인다.
심비디움은 1화경에 15개 정도의 꽃들이 착생해 아름답고 화려하다.
꽃의 감상 기간이 2개월 정도로 길며 서늘한 곳에서도 비교적 잘 생육하는 상록성 다년초다.
심비디움속은 열대아시아를 중심으로 북쪽 히말리아, 동쪽 일본, 남쪽 호주 북부까지 넓은 지역에 90여종이 자생한다.
겨울철 성수기에 고품질 출하를 위해서는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간 20∼25℃, 야간은 주간보다 10℃ 정도 낮게 유지한다.
1년째의 겨울철 야간온도는 15∼20℃, 2년째는 10∼15℃, 개화 당해는 2∼15℃로 관리한다.
개화 시 너무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는 꽃잎에 반점이 생겨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동해를 입으면 문드러지고 낙화한다.
만생종은 조생종보다 높은 야간온도를 유지시켜야 개화가 촉진된다.
호광성 난 종류로, 기온이 아주 높지 않다면 8만 Lux 정도의 강한 광선에서도 잘 자라고 화아분화 이후에는 3만 Lux 정도로 낮은 광도에서 관리한다.
겨울철 일조가 너무 부족하게 되면 화색 발현이 불충분해지므로 유의한다.
비료는 전용양액(N- P- K- Ca- Mg : 2.0- 1.5- 4.2- 3.8- 1.0 kg/10a) 또는 완효성 고형 비료(오스모코트, 몰코트, 롱커 등)를 사용한다.
동절기에는 밀폐된 환경으로 인해 난방 시 아황산가스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아황산가스 피해를 받으면 발생 당일 잎 뒷면이 수침상으로 변하고 2∼5일 정도 지나면 잎이 탈색되거나 변색해 낙엽이 진다.
난방기 버너부분 청소·관리를 철저히 하고 배기가스 연통의 이음새가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