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이후 연간 항공여객 최대 317만명 수송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청주국제공항이 연간 항공여객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공항장 김공덕)은 10일 지속적인 국내여객 증가와 국제선 재개 등의 영향으로 개항 이후 항공여객 최대실적인 317만4649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발생으로 그 해 2월(25일)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데 이어 지속적인 국내선 탑승률 감소와 항공사 재정악화로 좌석 공급까지 줄면서 2020년에는 전년대비 여객 34.5%까지 감소하는 등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항공사, 지자체, 검역소 등 기관 협력을 통한 무중단 공항운영으로 항공여객 최대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고 청주공항은 설명했다.

이는 이전 최대실적(2019년, 300만 9051명)보다 16만 5598명이 증가한 수치로, 2019년 실적 대비 5.5.%, 2021년 대비 20.8%가 증가했다.

올해 청주공항은 안정적 항공수요를 기반으로 국제선 노선 유치와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1일 청주-다낭 정기노선(주4회 운항)이 신규 취항할 예정이며, 거점항공사 등과 함께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코로나19 이전 국제노선 복항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공덕 청주공항장은 “청주공항을 이용해 주신 고객분에게 감사드리고, 연간 항공여객 최대실적 경신은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 매우 뜻 깊은 성과라고 생각하며, 올해 베트남 다낭 정기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거점항공사 등 항공사 및 지자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타이페이, 오사카, 방콕 등 국제선 복항 및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