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품 수출 25% 증가 가장 많아... 목제품은 약 40% 크게 감소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지난해 충북은 수출이 전년보다 1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13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2022년도 충북지역 수출은 324억 2700만 달러, 수입은 101억 6300만 달러로 222억 64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화공품으로, 96억9365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25.8%의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크게 감소한 품목은 목제품으로, 3528만8000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보다 39.5%의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충북은 식료와 직접소비재 수출은 전년비 7.7% 증가했다. 원료와 연료 수출은 2.1% 줄고, 경공업품은 5.1% 감소했다. 중화학공업품 수출은 13.7%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수출은 전년보다 12.7% 늘었다.

수입은 연료가 전년보다 83.2%나 늘었으며 수송장비 수입이 20.7% 감소해 가장 적었다.

소비재 수입은 15.7% 증가했으며 원자재 수입도 4.1% 늘었다. 자본재 수입도 8.0% 증가해 전체적으로 수입이 6.8% 늘었다.

충북은 지난해 대구(34.1%), 울산(21.4%), 인천(18.2%), 전남(15.5%)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수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은 25억 8300만 달러, 수입은 7억 3800만 달러로 18억 45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는 7억4800만 달러를 수출했고 화공품은 7억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장 많이 수출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전기전자제품(38.8%)이다.

국가별로는 중국(7억3700만 달러)이 가장 많고 미국(7억9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반도체(9700만 달러), 유기화합물(4600만 달러) 등이 많았다.

시군별로는 청주시(18억9600만 달러) 수출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음성군(2억5100만 달러), 진천군(2억1000만 달러), 충주시(1억2300만 달러), 보은군(3800만 달러) 순이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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