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협력대학에 현미경 등 교육기자재 기증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사단법인 기생생물세계은행팀(엄기선 은행장)은 포용적비지니스프로그램(IBS)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24일~2월 4일까지 탄자니아 협력기관을 방문했다.<사진>

이번 방문을 통해 탄자니아야생생물연구소(TAWIRI) 음징고 소장과 세렝게티야생생물연구소 마젱가 소장을 예방해 △세렝게티기생생물자원은행의 리모델링 추진 현황 점검 △기생생물자원 확보 △고부가가치 생물자원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추진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합의했다.

또 지난달 30일 소코이네농과대학을 방문해 생물자원개발·전문가교육을 위한 현미경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 일차분을 전달했다.

치쿨라피리 수의대학장은 IBS사업을 통해 (주)코쿤(대표 서성보)과 (주)터보소프트, (사)기생생물세계은행과의 지속적인 공동연구와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또 1월 31일 대학부총장 치분다와의 면담 자리에서 치쿨라피리 학장은 소코이네대학에 대한 IBS팀의 조건 없는 지원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고마움을 전했다. 엄기선 충북대명예교수는 “소코이네대학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다져진 훌륭한 교육커리큘럼 과 이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미래에 끼칠 영향력은 탄자니아를 움직이는 주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재양성과 공동연구를 위한 한-탄자니아 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한편 기생생물세계은행 박한솔 이사는 현지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IBS사업을 설명하고 안내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지원하는 이 사업은 고부가가치 기생생물자원 개발을 목표로 현지 협력기관에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생생물자원은행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2020년 2월 ~ 2026년 2월) 동안 총 38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제협력사업이다.

현지 활동 후 주탄자니아대사관을 예방하고 탄자니아 활동을 통해 이룬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관계자(이송주 영사)와 논의했다. 또 IBS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국가기관 차원에서의 지원에 대해 요청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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