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한 표... 3월 8일 꽃 피워주세요"

충북농협과 충북선관위 임직원들이 16일 농협충북본부 회의실에서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홍보하는 이색 캠페인을 예고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농협충북본부와 충북도선관위가 다음 달 8일 실시하는 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충북 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2일부터 선거 전날인 3월 7일까지 청주시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시·군 농업인 조합원 이용시설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농협과 충북도선관위는 진천 관내에서 재배된 ‘봄꽃’과 충북쌀로 만든 ‘3·8선거빵’을 활용해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공명선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사용되는 ‘봄꽃’은 지난해 말 기습한파로 생육이 조금 늦어진 튤립과 프리지아로, 졸업·입학 특수에 맞춰 출하시기를 조절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화훼농가의 영농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쌀로 만들어진 ‘3·8선거빵’에는 기표모양과 선거일이 새겨져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선거빵도 맛있게 드시고 3월 8일에 잊지 말고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표 농협충북본부장은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공명하고 깨끗하게 치러져 농업인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의 공신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