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당기순익 14억6천만, 우수조합 선정, 충북 종합 5위 성과

창신신협이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창신신협 전경.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이사장의 부재 속에도 청주 창신신협이 놀라운 실적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19일 창신신협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코로나19의 경제적·사회적 위기,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도 총자산 2197억원, 당기순이익 14억6000만원을 달성해 출자금 배당을 5%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2022년) 자산 건전성 1등급으로, 신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 우수조합으로 선정됐으며, 충북신협 종합경영평가 81개 조합중 종합 5위의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경영 성과에 창신신협측은 "지난 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이 한결같은 믿음으로 보내준 성원과 임·직원들의 하나된 열정으로 맺은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창신신협은 초창기 조합원 55명이 출자금 187만원을 모아 시작해, 이후 1990년 6월16일 자산 100억원 돌파, 2005년 2월14일 자산 500억원, 2010년 10월20일 자산 1000억원을 조성하며 지난해 자산 규모가 2197억원에 이르게 됐다.

지난해 2월 재임된 이사장의 직무정지 등 징계사항에 대한 불복으로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관련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이의없음으로 기각되면서, 조합의 징계처분이 적법한 권한과 근거규정(감사규정 및 제재규정)에 따른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올해 1월26일 임시총회에서 이사장은 해임됐다.

현재 이사장 공석으로 인해 지난해 10월1일부터 송태봉 부이사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맞고 있다.

창신신협은 다음 달 중 보궐선거를 통해 이사장을 다시 선출할 예정이다.

송태봉 창신신협 이사장직무대행
송태봉 창신신협 이사장직무대행

 

송태봉(원내) 이사장 직무대행은 "현재 창신신협의 경영 내실화 및 지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튼튼하고 건실하다"며 "앞으로 더욱 지역과의 상생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마음과 신념으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는 창신신협은 현재 본점을 포함한 3개 금융점포와 1개 자동화지점을 운영 중이며 1만2019명의 조합원과 자본금 172억원, 경영실태평가 1등급의 금융기관이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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