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총 사업비 1290억원을 투입해 2033년 까지 생활자원 처리장 2호기를 증설한다.

아산시 매미동 아산 환경과학공원에 들어서 가동중인 1호기(1일 처리용량 200t)가 과 포화상태에 이르고, 연간 수십여억원 규모의 쓰레기를 타 지역에 위탁 처리케 되면서, 시는 2호기 증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현재 1호기가 소각 설비 노후화로 정비기간이 길어지고 코로나19 이후 다량 발생하고 있는 플라스틱과 비닐 등 발열량이 높은 쓰레기가 크게 증가 하면서 생활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시는 30억원 규모, 연간 1만여t의 쓰레기를 위탁 처리해 왔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소각시설) 증설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했다.

이 용역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에서 발생하는 종량제 생활 폐기물량이 38.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2021년 기준 1일 183.3t의 생활 폐기물량이 2033년에는 인구가 53만6230명으로 증가해 1일 291.2t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 관계자는 “생활자원처리장 2호기 증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합당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며 “소각시설이 있는 아산환경과학공원을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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