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업훈련 활성화... '찾아가는 서비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는 8일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처럼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산업인력공단 HRD 전문가가 기업 상황을 진단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처방해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참여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산업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대다수 중소기업은 담당 인력 또는 정보 부족 등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국정과제인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활성화를 위해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기업이 ‘찾아오는 서비스’에서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기업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직업능력개발정책 패러다임이 전환된다.
올해 충북에 배치된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총 5명으로, 공단에서 직업능력개발 사업 수행 경력자, 능력개발지도사 등 사내 자격 취득자와 같이 HRD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보유한 직원으로 선발·구성했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직업훈련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직업훈련사업을 안내·홍보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기업 진단 결과에 기반해 기업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단순 직업훈련을 넘어 중소기업의 HRD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출범식’에는 박철준 고용노동부 청주고용센터 소장, 이대응 충북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최상천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오한선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장, 임형택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 신희증 충북자동차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들과 허경재 충북도기업진흥원장, 안종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팀장 등 충북도 HRD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천윤수 지사장은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명칭 그대로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맞춤형 처방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직업능력개발 종합 지원기관으로서 그간 공단이 축적한 인적자원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양적·질적 직업훈련 성과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