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반도체 등 수출 줄어... 미·EU 수출만 증가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지난달 충북 무역수지는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줄었지만 수입 증가폭이 적어 겨우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2월 충북지역 수출은 23억7700만 달러, 수입은 7억1900만 달러로 16억58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일반기계류(17.9%), 화공품(7.5%), 전기전자제품(3.1%) 등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정보통신기기(-81.8%)와 정밀기기(-37.3%), 반도체(-1.2%)의 수출이 줄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41.9%), EU(7.9%) 등 수출은 늘었지만, 홍콩(-75.9%), 호주(-62.7%), 일본(-53.4%), 대만(-21.4%), 싱가포르(-17.3%), 중국(-0.2%)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반도체(2.1%) 등 품목 수입이 증가한 반면 기계류(-38.7%), 직접소비재(-12.6%), 기타수지(-6.6%), 유기화합물(-0.7%) 등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104.5%), 중국(12.4%), EU(3.9%) 등 국가에서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일본(-47.0%), 미국(-18.9%), 동남아(-18.5%) 등 국가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시군별 수출은 청주시(17억4400만 달러), 음성군(2억1600만 달러), 진천군(1억9600만 달러), 충주시(1억1000만 달러), 보은군(3000만 달러) 순이다.

수입은 청주시(3억100만 달러), 음성군(1억3800만 달러), 진천군(1억2000만 달러), 충주시(7800만 달러), 보은군(1900만 달러) 순이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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