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해가림은 이식 직후 지주목을 박고 연목, 도리목(청죽), 보조연목 등을 미리 설치한 후 해가림 피복물을 덮어준다.

해가림을 설치할 때는 지형에 따라 평지, 남향, 서향의 경사지에는 후주 연결식으로 설치하고, 북향이나 북동향 완경사지는 전후주 연결식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설치할 해가림 구조를 결정하면 그 구조에 맞는 자재를 미리 준비한다.

해가림 자재는 규격품을 이용하고, 목재는 아피톤(강질목)을 준비해서 고년생까지도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해가림 피복물은 내구성이 강하고, 적당한 수광량을 유지하며,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자재를 선택한다.

대설, 강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내재해형 규격시설기준에 따라 해가림 시설을 설치를 해야 한다.

△약용작물 파종

잔대는 직근성으로 이식이 잘되지 않고 잔뿌리가 많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주로 직파재배를 한다.

노천 매장해 저장한 종자를 봄에 파종하고, 일반 저장한 종자는 4℃에서 7일간 저온 처리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밑거름은 파종 또는 이식 10일전에 10a당 퇴비 3000kg, 계분 200kg, 요소 20kg, 용성인비 54kg, 염화가리 54kg을 골고루 뿌린 후 경운해준다.

잔대는 과습한 것을 싫어하므로 두둑을 너비 120cm, 높이 50cm로 높게 조성하고 30cm 간격으로 4줄로 골을 판 후 포기 사이를 15cm가 되게 점파 또는 이식해준다.

우슬 쇠무릎은 15∼20일간 싹을 틔워 서리피해를 받지 않은 시기에 파종해준다.

비옥한 땅에서는 거름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며, 비옥하지 않은 땅은 10a당 퇴비 1000kg, 계분 80kg, 질소 18kg, 인산 20kg, 칼륨 18kg을 밭갈이 전 밑거름으로 뿌리고 경운해 준다.

파종은 두둑을 90cm 폭으로 만들고, 조간 25cm, 주간 5cm가 되도록 점파나 줄뿌림 하는데 파종량은 10a당 3~4L가 소요된다.

파종이 끝나면 복토 후 판자 같은 것으로 가볍게 눌러주고, 수분유지가 잘 되도록 볏짚을 덮어 주는데 땅위로 2/3이상이 발아하면 볏짚을 걷어 준다.

포기 사이가 너무 넓으면 가지를 많이 치고 뿌리도 옆으로 뻗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아주 밀식된 곳이 아니면 솎아주지 말고 그대로 배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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