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표 “추경예산 편성시 시민들 삶의 질 먼저 생각해 달라”
송영월 “공주보 담수로 가뭄 극복... 수질 정화시설 갖추자”
강현철 “공주의 관광자원 영상제작용 ‘로케이션 DB’구축을”
이용성 “드라마·영화 스토리텔링으로 공주의 아이콘 만들자”
권경운 “탄소중립 총력대응... 시민체감형 프로그램 있어야”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이상표 송영월 강현철 이용성 권경운 의원(왼쪽부터).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이상표 송영월 강현철 이용성 권경운 의원(왼쪽부터).

공주시의원들이 시정발전 현안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의회는 13242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올해 1차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 자리서 의안 처리 전 5분발언에 나선 이상표 의원은 재정운용의 책임성을 강조하며 추경예산 심사 과정에서 관행이라는 이유로 벌어진 예산원칙 위반을 따졌다.

그는 본예산에서 삭감된 사업이 글씨 하나 바뀌지 않은채 추경예산으로 다시 올라오거나, 의회의 의결을 건너뛰고 무분별하게 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총칙 규정이 그대로 제출됐다며 문제 삼았다.

본예산 확정 후 불가피하게 변경 필요성이 발생해 세우는게 추경이라고 전제한 이의원은 추경예산 편성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가장 먼저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영월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공주보 전면개방 조치 후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사용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송 의원은 농민들의 가뭄 근심 해결을 위해서는 공주보의 담수가 필수라며 시에 강물 정화시설 구축을 촉구했다. 이를 활용해 강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수질을 높여 농작물의 품질과 생산량을 늘리자는 것이다.

이어 수농업용수 공급체계의 구체화, 지하수 낭비 방지대책 마련, 안정적 수자원 확보 장기 방안 연구 등을 주문했다.

강현철 의원은 드라마 영화 방송 등의 촬영을 통한 관광지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국의 도시들이 촬영 컨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공주는 많이 뒤처지는 것 같다공주의 우수 관광자원을 영상제작에 쓸수 있도록 촬영 로케이션 DB’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용성 의원은 전국민이 쉽게 떠올릴수 있는 공주시만의 독보적인 문화 소프트웨어를 정립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여수=밤바다를 연상하듯, ‘공주하면 떠올릴수 있는 이이콘이 있어야 한다며 현재 제작중인 드라마 무령꽃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드라마나 영화의 스토리텔링과 자원을 홍보용으로 전환해 쓰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덧붙였다.

권경운 의원은 기후위기 현실에 공주시가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총력적으로 나서자고 말했다.

실천방안으로 기후변화 체감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강화, 일회용품 사용 자제 및 음식물쓰레기 저감 지원, 전기·수소차 충전인프라 확충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주시 탄소중립 예산의 충분한 확보와 지자체 차원의 기후대응기금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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