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신품종 재배심사 본격 착수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성만)가 지난해 출원된 미선나무와 돌배나무, 솔체꽃 등 출원품종을 시작으로 올해 총 178품종에 대한 재배심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미선나무는 한국 특산식물로 이른 봄 흰색 꽃이 피고 향기가 좋아 개나리 대체수종으로 식재하거나 공원과 생울타리 조성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사진>

재배심사는 식물별 번식 방법에 따라 2회 생장주기 재배시험으로 진행되며 구별성(차이), 균일성(동일성), 안정성(재현성)을 평가한다.

재배시험 항목은 꽃(크기, 모양, 색 등), 잎(모양, 수 등), 열매(무게, 모양, 색 등) 등 식물체 전반적인 특성을 포함한다.

재배심사를 마친 출원품종은 신규성과 품종명칭심사(독창성)를 포함한 종합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올해 재배심사는 178건 출원품종을 대상으로 산과수 26품종(감나무, 돌배나무 등), 조경수 61품종(굴참나무, 은행나무 등), 산채 4품종(곰취, 곤달비 등), 야생화 41품종(구절초, 솔체꽃 등), 특용 23품종(병풀, 음나무 등), 버섯류 23품종(표고, 꽃송이버섯 등)이다.

김 센터장은 “신속·정확한 재배심사를 추진해 산림분야 신품종 확보와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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