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모두 감소... 정보통신기기·정밀기기·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 줄어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효자 종목인 반도체의 국제 시장 악화 여파로 충북 수출입이 모두 감소하며 불황형 흑자를 달성했다.

청주세관 16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수출은 26억8200만 달러, 수입은 8억700만 달러로 18억7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63.7%), 정밀기기(-32.5%), 일반기계류(-26.2%), 전기전자제품(-11.4%), 화공품(-10.1%), 반도체(-2.5%) 등 모든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6.8%), EU(1.5%) 등 국가 수출은 늘었지만, 호주(-71.4%), 일본(-57.4%), 홍콩(-28.5%), 싱가포르(-22.6%), 중국(-19.5%), 대만(-12.4%)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성질별로는 원료·연료(-18.5%), 중화학공업품(-13.0%), 경공업품(-7.8%), 식료·직접소비재(-4.7%) 등 모든 품목 수출이 줄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기화합물(2.3%) 등 수입이 소폭 증가한 반면 반도체(-31.2%), 기타수지(-25.2%), 기계류(-6.4%), 직접소비재(-5.1%) 품목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9.8%) 등 국가 수입이 증가한 반면 일본(-35.7%), 중남미(-30.4%), EU(-23.4%), 동남아(-22.8%), 중국(-3.4%) 등 국가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성질별로는 자본재(-28.0%), 원자재(-7.3%), 소비재(-0.8%) 수입 모두 줄었다.

충북 시군별로는 수출의 경우 청주시 20억7800만 달러, 진천군 2억500만 달러, 음성군 2억300만 달러, 충주시 1억1800만 달러, 보은군 2200만 달러 순이다.

수입액은 청주시 3억3000만 달러, 음성군 1억5000만 달러. 진천군 1억4200만 달러, 충주시 1억500만 달러, 제천군 23만 달러 순이다.

제천시(-1400만 달러), 괴산군(-400만 달러), 영동군(-100만 달러), 단양군(-1000만 달러)은 무역수지 적자, 나머지 지역은 흑자를 기록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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