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2 의약품 허가 보고서’ 발간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대사성의약품이 지난해 629개 품목(43.3%)이 허가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지난해 신경계용의약품과 순환계용의약품, 소화기관용의약품이 허가됐다. 이는 최근 당뇨병 환자 연령대가 낮아지는 등 시장의 확대 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해 의약품 허가·신고 현황을 담은 ‘2022 의약품 허가 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지난해 의약품 허가·신고된 품목은 총 1636개 품목으로 신약은 30개 품목(22개 성분)이다. 이 중 국내 개발 신약이 2개 품목(2개 성분)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을 주입하는 코로나19 백신과 새로운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다.

백신 종류 별로는 mRNA 백신 6개 품목, 유전자재조합 백신 2개 품목이 허가됐으며, 국내 제조품목으로는 3개 품목이 허가됐다.

 특히,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국내 의약품 제조업체에서 개발해 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식약처가 세계최초로 허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치료제(렉키로나주, 2021년 2월 5일 허가)와 백신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희귀의약품은 29개 품목(22개 성분)이 허가됐다. 최근 4년간 다양한 희귀의약품 품목과 성분이 허가되면서 의료 접근성이 낮았던 난치성 백혈병과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등 희귀질환자들에 대한 치료기회가 확대됐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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