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 개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9일 서울대 치과병원 강당에서 ‘17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유공기관과 유공자 표창 수여, 알레르기질환 관리방안, 관련 정책 방향·우수사례 등에 대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사회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 관계자 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는 해롭지 않은 외부 물질에 대해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로는 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우유, 계란, 견과류 등이 있는데 환자마다 원인 물질과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하다.

알레르기질환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방법으로 적절히 관리하면 다양한 신체활동을 포함한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료기관을 통해 꾸준히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질환의 특성에 따른 예방관리수칙을 실천해 알레르기질환 증상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환자 본인의 알레르기질환 원인과 악화 요인을 검사하고, 확인된 위험요인을 피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함은 모든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공통실천지침이다. 아토피피부염에 대해서는 보습 과 피부 관리, 실내 온·습도 유지를 권고하고, 천식이나 알레르기비염은 실내 청결 유지, 마스크 착용, 감기예방 등을 실천하도록 권고했다.

김현준 질병관리청 차장은 “알레르기는 증상도 다양하고 환자마다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기관의 진단 하에 피해야 하는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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