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집효율 93.2%... '미세먼지 차단 방진창' 우수
공기투과 성능 355㎥/h '양호'... 물세척도 가능
품질보증 3년 업계 최고... 전원 필요없어 자연친화적

㈜F/L테크는 전열교환기가 필요없는 자연친화적인 미세먼지차단 방진창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사진은 공장 내부 모습.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아이들이 맘껏 숨 쉴 수 있는 세상 만들고 싶어요."

신인순(47) ㈜F/L테크 대표가 미세먼지차단 방진창을 만들게된 모토다.

㈜F/L테크의 미세먼지차단 방진창은 2020년 10월 혁신제품, 2021년 11월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조달혁신제품으로 수 년간의 기술 개발 끝에 타사 제품보다 미세머지 포집률이 높으면서도 공기투과율을 높인 기술을 적용시킨 제품이다.

㈜F/L테크의 제품에는 고정형과 슬라이딩형 제품이 있는데, 고정형은 일반적인 방충망 틀에 방진망이 적용된 형태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면적에 사용할 수 있다.

슬라이딩형 제품은 고정된 방충망과 방진망이 이중으로 설치돼 있는 제품이다.

평소에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미세먼지의 농도에 따라 공기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방진망을 한번 더 닫아 유해물질의 실내 유입을 최대한 막아주는 구조로 이뤄져있다.

특히 ㈜F/L테크의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미세먼지포집효율이 크게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포집효율은 미세먼지 분진을 투입해 미세먼지방진망이 포집한 분진의 양으로 측정 값이 높을 수록 미세먼지차단성능이 좋다.

F/L테크에서 제공하는 제품은 FITI 시험연구원의 연구결과 포집효율이 93.2%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존 일반 방충망의 미세먼지 포집률이 30%수준에 그친 것에 비해 외부 유해물질이 대부분 차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공기투과성능도 355㎥/h로 양호한 수준의 통기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세척을 할 때에도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분무기를 사용해 손쉽게 물세척을 할 수 있다.

내구성이 강해 물청소를 해도 나노 섬유가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게다가 방충망틀(망 포함 세트)을 교체 후 설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창호를 새 것으로 바꾸지 않고도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창호에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품질 보증 기간은 업계 최고 수준인 3년으로 정했다.

청주 본사를 비롯해 경기도 시흥, 남양주, 전주, 광주, 원주, 대구, 부산 등에 전국단위의 제조·영업·설치 네트워크를 구축해 빈틈없는 A/S를 보증하고 있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 친화적이라는 점이다.

많은 공공기관 및 학교에서 실내에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잡기보다는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기 만들기 위해 '전열교환기' 등을 통한 강제 환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이 제품은 미세먼지 저감의 근본적인 원인인 외부유입을 방지한 것으로 별도의 전원이나 장비가 필요없어 자연 친화적인 제품이며, 비용 또한 전열교환기 대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인수 F/L테크 대표이사
신인수 F/L테크 대표이사

 

신 대표는 "F/L테크는 지난 4월 26~28일 서울엑스포전시장에서 열린 나라장터 엑스포에 청주를 대표하는 14개 조달혁신기업 중 하나로 선정돼 참가도 했다"며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향후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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