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노지고추

웃거름 주는 시기와 양은 생육상태에 따라 조정한다. 제초 노력을 줄이기 위해 부직포, 흑색비닐, 볏짚 등으로 고추 헛골을 피복한다. 석회결핍과 예방을 위해 토양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염화칼슘0.3~0.5% 액으로 엽면시비를 한다. 비가 자주 내리면 역병(疫病, 돌림병)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지난해 역병이 많았던 포장 등은 적용약제로 관주하는 등 사전예방한다.

고추 착과초기에 우박피해로 분지가 심하게 손상되었을 경우 측지를 유인해 관리하면 어린묘나 노숙묘를 새로 심는 것보다 유리하다.



△마늘․양파

마늘은 수확기가 가까워지면 하위엽과 잎의 끝부터 마르기 시작하는데 1/2~2/3 정도 말랐을 때 수확한다. 날씨가 좋은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캐어 밭에서 2~3일간 말리는 것이 좋다. 특히 캘 때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털기 위해서 호미나 삽 등으로 마늘을 두드리면 상처가 나 부패하기 쉽다. 양파는 도복이 시작될 때에는 하루에 10a당 약 200kg씩 수량이 증가하며 도복 후에도 지상부가 완전히 고사될 때까지 구의 비대가 계속되므로 도복이 진행될수록 수확량은 많아진다.

중・만생종의 경우 너무 늦은 수확은 병해충의 피해로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도복 후 잎이 완전히 마르기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마늘 주아재배

주아는 인편과 달리 바이러스 감염 밀도가 낮고, 한해 재배로 대량의 통마늘을 수확해 그다음 해엔 씨마늘로 사용 가능한 구마늘을 수확할 수 있다.

마늘종을 뽑지 않고 키우면 끝부분에 작은 마늘 주아가 50~100여개 달린다. → 가을에 심어 다음해 50원짜리만 한 둥근 통마늘을 수확한다. →통마늘을 다시 심어 키우면 일반 구 마늘 수확이 가능하다.

통마늘을 얻는데 일 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지만, 해마다 주아재배를 이어서 하게 되면 첫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씨마늘로 사용 가능한 구마늘을 수확할 수 있다. 마늘 생산비의 약 35%를 차지하는 종구비를 절약하고, 바이러스 감염 밀도감소로 수량성이 약 15%까지 올릴 수 있다.

구마늘 수확 직전 또는 동시에 마늘종과 함께 주아를 채취해 양파망 등에 넣어 파종기까지 통풍이 잘되게 관리해 준다.

일정한 크기의 튼실한 주아만 선별해 소독 후 파종한다. 주아 5~10개씩 심어주며 이후 재배관리는 일반 마늘재배와 동일하다.



△고랭지배추

육묘중인 배추는 진딧물에 의한 바이러스 전염과 각종 해충의 피해 경감을 위해 방충망으로 피복한다. 아주심기 1주일 전에는 포장 환경에 견딜 수 있게 관수량을 줄이고 온도를 낮춰 모종을 순화시킨다. 뿌리혹병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정식 직전 토양 전면 혼화 처리하거나 아주심기 전 해당약제에 어린모를 침지해 사전 예방을 하도록 한다.

칼슘결핍증 예방을 위해 균형 있는 비료주기를 하고 적정한 수분을 유지하며 결핍증상 우려 시 염화칼슘 0.3% 액을 엽면시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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