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담임목사
김광일 담임목사
충주남부감리교회 전경
충주남부감리교회 전경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남부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일)는 지역 기독교 교단에서 믿음과 성서는 물론 그리스도 위에 튼튼하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세상에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참된 교회로 불리고 있다.

1958년 11월 충주제일감리교회에서 당시 71명의 교인을 분할해 창립 예배를 드린 남부교회는 1959년 용산동 부지에 첫 번째 예배당을 설립한 이래 10년 뒤 인근에 두 번째 교회 건축 기공 예배에 이어 3년 뒤 제대로 된 예배당과 목사 사택을 지어 봉헌했다.

어려운 보릿고개를 넘던 시절에도 1976년 주덕감리교회를 세웠고, 1979년 남부유치원 개원과 남부신협을 세워 금융분야에서도 도움의 물꼬를 텄다.

그 뒤 1985년 용탄교회 개척에 이어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대소원면에도 교회를 개척하는 등 목회자와 신도들은 수십여년간 그리스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시민과 함께 하며 민족과 세계 인류를 위해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였다.

1993년에는 용산동 현부지 6930㎡를 사들여 5년여 만에 4976㎡ 면적에 2200석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성전을 지어 1998년 11월 18일 봉헌했다.

1958년 이후 60여 년이 지난 남부교회는 현재 김 담임목사와 1300여명의 신도들이 중심이 돼 복음을 전파하고 ‘1등 선교’를 외치며 교회 본질을 되새기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와 어려운 사람을 조건 없이 돕는 게 교회라고 김 담임목사 지론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009년 목사 취임 이후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정기적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용산동은 물론 호암직동과 교현동 등 교회 인근 동네까지 남부교회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복음을 전하고 불우 이웃을 돕는 선교에 교회 역량을 쏟고 있다.

매주 반찬 봉사는 기본이고 정기적 쌀 나눔도 당연시하고 필요한 생필품까지 챙기는 사랑나눔상자까지 만들어 전해 언뜻 교회가 아니라 봉사단체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며 김 담임목사는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활동도 눈여겨봐야 하지만, 교회와 소속 청년부가 펼치는 나눔 활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선교 분야에서 압권이다.

동남아는 물론 특히 라오스 시골 어린이들의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청년부가 성지순례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한 곳당 약 500만원이 투입되는 우물을 새로 만들어준 일화는 두고두고 귀감이 될 것이라고 김 목사는 설명했다.

김 담임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회는 이 땅의 빛과 소금이 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세상의 소망의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두운 터널과 같은 시대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에서 함께 온전히 예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승리와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를 모토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소망을 전해주는 교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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