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조르지가 전반 26분 득점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은수 기자]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이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받는 김포FC(이하 김포)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4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충북청주가 2대1로 김포를 꺾었다.

경기가 시작된 지 2분 만에 상대 수비진의 공을 끊어낸 장혁진이 조르지에게 연결했고, 조르지는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6분, 이정택의 롱패스를 조르지가 또 한번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2대0으로 달아났다.

김포는 후반 22분 윤민호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충북청주는 견고한 수비와 박대한의 선방을 앞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조르지는 “이 경기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좋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승부보다는 경기에 집중하자는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한 경기였다. 조르지가 두 골을 넣었고, 다른 선수들도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배경을 설명했다.

충북청주는 승점 3을 추가하며 11위(승점 16·4승 4무 7패)를 지켰다.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6월 첫 경기 승리를 거둔 충북청주는 오는 11일 홈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박은수 기자 star014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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