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벼

여름철 비가 오는 기간이 많을 경우 일조시간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 연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잎도열병 등 병해충과 시비 관리를 철저히 한다.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한 논은 이삭거름 줄 시기에 낮은 온도가 계속되거나 장마가 계속될 때는 칼리 비료만 시용한다.

이삭거름은 이삭이 패기 전 전용복비로 시용한다.

이삭 패기 25일 전 10~11kg/10a (N-K복합비료/18-0-18), 최고품질 쌀은 이삭 패기 15일 전 7~8kg/10a (N-K복합비료/18-0-18), 참 새끼치기가 끝난 논은 중간물떼기를 실시한다.

중간물떼기 시기는 이삭 패기 전 40일부터 30일 사이에 배수가 좋은 사양토는 5~7일간 논바닥에 가벼운 실금이 갈 정도로 한다.

배수가 잘 안 되는 점질토양에서는 7~10일 정도 비교적 강하게 해 금이 크게 가게 한다.

생육기간에는 물깊이(㎝)를 얕게 댄다.

열대거세미나방 어른벌레는 4월 18일에 제주도에서 첫 포획돼 최근 4년간 가장 빠른 시기에 발견된다. 작년 발생지역과 주 비래지역(충남, 전남·북, 경남, 제주 등)은 철저한 예찰이 필요하다. 발생초기(애벌레 1~3령) 등록약제로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충분히 살포해 적기방제를 한다.

애벌레는 야행성이므로 해지고 난 후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먹노린재는 논 근처 산기슭에서 어른벌레로 겨울을 난 뒤 6월 상·중순부터 모내기한 논으로 이동해 10월까지 피해를 준다. 논에 침입한 암컷이 알을 낳기 전인 7월 상순까지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한다. 멸강나방은 어른벌레가 중국에서 날아와서 피해를 주는 비래해충으로 목초, 옥수수 등에 발생한다. 올해는 3월 하순 처음 비래가 확인됐다.

주로 6월 중하순에 애벌레에 의한 피해가 많지만 중부지역에서는 7월 중순까지도 피해가 발생한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므로 영농현장에서는 수시 예찰과 방제에 필요한 약제 준비가 필요하다. 목초지나 옥수수 포장 등 기주식물 재배지역을 예찰해 애벌레가 발견되면 등록 약제로 발생 초기에 방제한다.

잎도열병은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비가 자주 내리거나 장마가 지속되면 발생된다. 도열병에 약한 품종에서는 국지적인 강우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 있으며 발생초기에 전용약제로 방제한다. 도열병에 약한 품종은 화성벼․청아벼 등(중생종), 추청벼․일품벼․일미벼․새일미벼․신동진벼․호평벼․청담벼․진백벼 등(중만생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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