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충북본부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달 28일 본부에서 고속도로 유지보수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VR 교육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12일 4차 산업기술인 VR을 고속도로 유지보수 작업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공 충북본부는 지난 달 28일 본부에서 현장작업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데 이어 다음 달 하순까지 지역 내 지사 6곳을 순회하며 현장작업자들을 대상으로‘VR 재해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체험자가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하면 △버킷 이탈 △작업반경 내 출입 △벌목 △불량 비계 △사다리 추락 △고소작업대 등 6가지 재해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기존 집합 및 온라인 방식, 이론 중심의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작업현장에서의 발생하는 주요 재해상황을 현실감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도공 측의 설명이다.

도공 충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3개년 간(2020∼2022년) 지역 내에서 발생한 작업장 사고 분석 결과 △추락 △끼임 △부딪힘의 3가지 사고 유형이 많았고 작업장 시설물 상태 미흡, 작업자의 부주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경종 도공 충북본부장은 “현장 근무자들이 항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해 스스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홍보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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